말레이시아 MISC·엑슨모빌 경영진 만나
남준우 사장·강일남 노동자協 위원장 "최고 품질·안전 준수 약속"

11일(현지시간)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SRM(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코리 퀄즈(Cory Quarles) SRM 사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양치엔(Yee Yang Chien) MISC 회장 겸 그룹 CEO, 자히드 오스만(Zahid Osman) MISC LNG 사업부 부사장.
11일(현지시간)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SRM(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코리 퀄즈(Cory Quarles) SRM 사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양치엔(Yee Yang Chien) MISC 회장 겸 그룹 CEO, 자히드 오스만(Zahid Osman) MISC LNG 사업부 부사장.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영업에 전념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노사가 영업 일선에서 함께 뛰고 있다.

삼성중공업 측은 12일 "노사(勞使)가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해외 영업에 함께 나서며 추가 수주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은 말레이시아 선사 MISC사(社) 주관 초청행사에서 용선주인 엑슨모빌(ExxonMobil) 자회사 SRM 경영진 등을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최고의 안전, 품질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 위원장은 두 회사 경영진을 만나 "삼성중공업을 믿고 일감을 맡겨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 노사가 합심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선주에게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삼성중공업은 MISC로부터 최신 사양의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미국 오일 메이져 엑슨모빌 자회사가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15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37척, 54억불 수주, 올해 목표 78억불의 69%를 달성 중이며 클락슨 리서치 기준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 1위(519만CGT)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밝힌 클락슨리서치 기준 조선소 수주잔량 순위(9월 말 기준)는 삼성중공업 519만CGT(1위), 대우조선해양 453만CGT(2위), 현대중공업 403만CGT(3위), 현대삼호중공업 371만CGT(4위), 핀칸티에리(이탈리아) 193만CGT(5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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