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부유층 자제들의 마약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상조업체인 보람상조그룹 최철홍 회장 장남 최모 씨가 미국에서 마약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8월 구속기소된 최모 씨 등 3명에 대해 재판 중이다.

이들은 코카인 16.17g과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71g을 코코아믹스 박스에 포장해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 과정에서도 코카인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보람상조그룹 지주회사인 보람상조개발 2대주주로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관련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씨,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29)씨,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딸 등 최근 일부 부유층 자제들의 마약 밀반입 및 투약 사실이 잇따라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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