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선정된 기업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연례교육 이수 면제, 전자공시시스템 공표 등 우대조치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거래소는  KT, 한국가스공사, 현대중공업지주, LG화학, SK텔레콤 등 5개사를 '2019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은 거래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명경영을 위한 각 기업의 제도적 장치 현황 등을 충실하게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유예되고, 연례교육 이수 면제, 전자공시시스템 공표 등의 우대조치를 받는다.

거래소는 올해 처음으로 대형법인을 대상으로 의무화하면서 실제 공시 현황 분석과 개선사항 발굴 등을 위해 전수 점검에 나섰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 209사 중 금융위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에 의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제출하는 금융회사 39사를 제외한 비금융회사 170사가 대상이다. 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라 충실히 기재하고 있지만 일부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강병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총괄팀장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보다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고 모범사례 등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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