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3포인트(0.11%) 상승한 28,036.2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5%) 오른 3,122.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1포인트(0.11%) 상승한 8,549.94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은 이어갔다.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전개 상황과 홍콩 정세 등에 주목했지만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상반되는 소식이 나와, 주가지수가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한 이후 중국 정부가 무역합의에 대해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통화를 했으며,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90일간 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5% 올랐다. 에너지는 1.3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