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평균 배당성향은 23.4%... 올해는 20% 후반까지 상향할 가능성이 높아"
"20%대 감익 예상되지만 주당배당금(DPS) 감소폭 10% 초반으로 방어할 것"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6만9000원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현 시점에서 DB손보의 상대적인 매력은 배당이다. 이 회사의 직전 5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23.4%로 올해는 20% 후반까지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인해 20%대 감익이 예상되지만 주당배당금(DPS) 감소폭은 10% 초반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6만9000원을 제시했다.

19일 한화투자증권 성용훈 연구원은 "DB손보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1.5% 감소한 40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차보험 손해율 상승,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 사업비율 상승 등 업계의 공통 요인 탓이다. 그나미 이를 일정부분 상쇄시키기 위해 채권 매각익을 실현해 감익 폭을 최대한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주주가치 방어에 적극적일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배당률 상승 움직임의 출발점은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때문"이라며 "현재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중 91.6%는 주식담보로 제공돼 있는데 주가 방어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주주가치 제고와 맞닿게 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주가가 이미 업황 악화를 충분히 반영한 탓에 충분한 상승여력을 보유 하고 있는 상태"라며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감익을 채권 매각익으로 일부 보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특정 회사처럼 극단적인 수준의 매각익 실현이 아니라는 점도 상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간주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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