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부문 성장으로 양사 모두 2021년까지 두자리 수 영업이익 증가 기대"
"CJ대한통운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1만원" 제시
"한진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로 3만3000원"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이커머스, 오프라인 유통기업, 온라인 플랫폼 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한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 택배 부문의 성장으로 양사 모두 2021년까지 두자리 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일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국내 택배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6억9400 박스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등 상위 3개사 물량은 5억1900박스로 11.7% 증가했으며 CJ대한통운은 3분기 처리물량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고 롯데는 13.5%로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택배 단가의 경우 시장 평균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가운데 상위 3개사 평균 단가는 2.5% 올랐다"며 "시장 전체 평균 단가와 상위 3개사 평균 단가 간 차이가 2019년에 접어들면서 100원대로 좁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7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하고 "유통-물류 시장의 컨버전스로 주요 대형 화주들이 운임 경쟁력 이외의 요소에도 가중치를 주고 있고 나머지 2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하위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상위 택배업체의 점유율 확대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CJ대한통운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1만원을 제시했다. 한진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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