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스마트센터 준공 효율화, 업황 개선 따른 식수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자회사의 경우 업황 부진 따른 주력사업부 실적 감소로 이익 개선 기대 어려워"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2020년에도 자회사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은 스마트센터 준공에 따른 효율화, 단가인상 효과 및 업황 개선에 따른 식수 증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자회사의 경우 업황 부진에 따른 주력사업부 실적 감소로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26일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906억원(-2.3%), 영업이익 300억원(-9.3%)을 기록했다"며 "별도실적은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졌다. 단체급식 및 식재사업 성장률이 각각 8.5%, 9.3%를 기록하면서 전사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본업의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연결자회사 실적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 실적이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에 대해서는 "둘다 전방산업이 건설업이라는 특징을 가지는데 현대리바트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특판물량 구조적 감소와 고정비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가구경기가 부 진한 것을 감안하면 B2C 사업부 성장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에버다임은 건설경기 부진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며 "지난해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타워크레인, 펌프카 등 주력제품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글로벌경기 회복에 따른 어태치먼트 판매량 증가와 소방차 발주 증가가 주력사업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연결자회사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본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자산가치를 고려할 경우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한다"며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만9000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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