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절 매출 예상보다 높았다... 단기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
"면세 채널도 전분기대비 오프라인 트래픽 증가 및 인당 구매액 증가"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DB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 후를 중심으로 중국 광군절 매출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6만2000원을 제시했다.

28일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면세 채널도 전분기대비 오프라인 트래픽 증가 및 인당 구매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브랜드별로는 오휘, CNP(차앤박)가 매출 성장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CNP는 동사가 가진 유일한 더마 브랜드로서 최근 중국 티몰과 면세에 서 매출 성장이 꾸준하고 오휘는 예상외로 200달러 이상의 고가 세트라인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해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후브랜드의 뒤를 이을 'Sum37'이 고가 라인 업을 더욱 두텁게 할 신제품을 출시해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모멘텀도 꾸준하다"며 "올해 인수했던 뉴에이본이 단기적으로는 영업적자가 불가피하지만 30만명에 달하는 세일즈인력을 통해 동사가 가진 브랜드로 미주와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보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M&A 키워드로는 미국과 퍼스널케어을 거론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M&A 사례를 살펴볼 때 결국은 동사의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에 투자하는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향후 마케팅비가 증가할 수 있어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발 수요가 기대보다 강한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우려는 잠시 접어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안정성장주로서 매력 높아 지속해서 매수 관점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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