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앞으로 디지털 시대 글로벌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50년 도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강승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취임식을 통해 “1970년 단돈 200만원 자본금과 7평 규모 사무실에서 출발한 한샘이 국내 1위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년간 꿈과 열정을 가지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강 신임 대표이사는 ‘디자인’, ‘디지털’, ‘인재육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강 신임 대표이사 회장은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Design beyond East & West)’을 통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홈 인테리어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로 혁신할 것이다. 자율과 창의 기업 문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에 도전하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토탈 홈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유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현지화 해 나갈 것이다. 부엌 가구 1등에 안주하지 않고 가정용 가구 사업과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준비해 신사업을 성공시킨 것처럼 스마트 홈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샘이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함을 잊지 않고 ’정도경영’과 ‘상생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지켜나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성장에 함께해 준 ‘고객’, ‘대리점, 협력업체’, ‘일선 근무자’, ‘주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회사로 한샘을 변화시켜 가겠다.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활성화하고 자율과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초일류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열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도전해 간다면 반드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사랑 받는 한샘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많은 젊은 인재들이 함께 도전해 미래 한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신임 대표이사 회장은 1995년 한샘에 입사, 2005년 INT사업본부장(이사), 2010년 INT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4년 기획실장 및 중국사업TFT(사장), 2016년 기획실장 및 중국사업TFT(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 1994년 대표이사에 오른지 25년만인 지난10월31일자로 최양하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