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중구 중앙본부 대강당서 '제8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 개최
전국에서 4300여명 직원 참가
이대훈 現 은행장…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유력

이대훈 은행장(가운데)이 지난 3일 NH농협은행 대강당에서 「제8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 참가자들에게 문제를 내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 제공)
이대훈 은행장(가운데)이 지난 3일 NH농협은행 대강당에서 「제8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 참가자들에게 문제를 내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 제공)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3일 중구에 위치한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제8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는 NH농협은행 전직원이 서바이벌 형식(도전! 골든벨)으로 외국환 지식 및 경험을 겨루어 최고의 외국환 전문가를 뽑는 대회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에는 전국에서 4,30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했다. 이들 중 사전에 진행된 두 차례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82명이 이날 열린 본선에서 외국환 실력을 겨뤘다.

이번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에서는 파주금빛로지점 이슬하 계장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김현진 학성동지점 계장이, 은상은 신연준 코엑스지점 계장, 장지은 대전영업부 계장, 석지원 구파발지점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글로벌 시대에 외환은 은행의 필수사업이며 오늘 선발된 외국환 달인들이 농협은행의 외환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수상한 직원들을 축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같은날 NH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의 차기 은행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임추위에서는 차기 NH농협은행장 후보로 이대훈 現 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한차례 더 회의를 갖고 후보자들을 최종 면접한뒤 차기 은행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대훈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농협은행에 관례를 깨고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지난 2012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내 임기 2년을 넘긴 CEO는 없기 때문이다.

이대훈 행장의 연임 배경에는 농협은행의 호실적이 뒷바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지난 3분기 농협은행 순이익이 누적 기준 1조1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이 행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오는 6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후보자 면담을 한 뒤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임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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