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 배달 업무 시간에만 선택적 보장 가능한 온디맨드방식 적용
새로운 위험율에 대해 ​​향후6개월간 효력 인정​​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들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는 배달 노동자들을 위해 마련 된 이륜자동차보험 분야에서 KB손보가 국내 처음 온디맨드방식을 적용하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손해보험이 지난 달 5일에 출시한 온디맨드(On-demand)방식의 ‘KB플랫폼 배달업자 이륜 자동차보험’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온디맨드 방식이란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보험업계에서 정한 위험보단 소비자들이 원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료를 받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KB플랫폼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의 주요 특징인 유상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추가보험료를 납입하고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온디맨드 방식의 새로운 위험률에 대해 향후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인정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플랫폼기반의 모든 프로세스가 자동화된 부분도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로 판단하여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020년 6월까지 최대 6개월 간 단독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KB플랫폼 배달업자 이륜자동차보험’은 임시 배달업종사자에 대한 위험보장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대표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온디맨드 보험영역의 스타트업 회사인‘㈜스몰티켓’을 포함한 3사 간 협업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 상무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통해 공유경제에 맞는 혁신 상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타적사용권은 새로운 위험담보나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를 개발한 금융회사에 일정기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로, KB손해보험은 올해 업계 첫 번째로 신규 위험 담보 ‘요로결석 진단비’와 ‘응급실 내원비(1급, 2급)’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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