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33.3% 성장한 2220억원으로 예상"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KTB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아라미드 섬유와 CPI필름 등의 성장 동력으로 내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5일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3% 성장한 222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패션 부문의 경쟁 심화와 수익 둔화 우려 불구에도 산업자재와 필름 등의 호조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내년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16.7% 늘어난 25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마진의 아라미드 섬유 신중설 효과가 반영되고, CPI필름도 폴더블폰 급성장 전망에 힘입어 수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이 큰 기회라고 분석하고 "폴더블폰 시장은 내년에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며 본격적인 개화기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초기 양산 가능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오롱인더의 향후 국내외 판매는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내년부터 노트북 등으로 적용처가 확대되면 코오롱인더는 수요 조기 확대에 따라 2차 신중설 투자와 더불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코오롱인더가 보유 중인 SKC코오롱PI(178920)의 지분(27.03%)을 매각하면 대규모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신성장 부문에 대한 투자 여력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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