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현대건설 시공 과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신축 공사 현장
손모(47)씨, 황모(47)씨 등 근로자 2명 구조물에 깔렸다가 구조..."생명엔 지장없어"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10년간 사망사고 1위 건설사(정동영 국회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100대 건설사(시평액 2018년 기준) 사망사고 현황)' 등의 불명예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현대건설의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43분께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경기도 과천시 소재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신축을 위한 철거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손모(47)씨와 황모(47)씨 등 근로자 2명이 구조물에 깔렸다 구조됐다.

철거 작업 중이던 이들은 무너진 구조물에 깔렸다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각각 오전 11시56분과 12시46분께 구조됐으며 헬기로 수원 소재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조당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하 5층~지상 24층 및 25층 총 2개 동에 오피스텔 전용 69.84㎡ 319가구 등 총 3개 동의 현대 힐스테이트 업무시설 신축 과정에서 기존 건물 철거 중 발생했다.

현대건설 측은 "근로자들은 골절없이 단순 타박상으로 한 이틀 정도 입원후 퇴원한 것으로 안다. 치료비 등 보상문제는 현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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