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진행한 건강 및 제빵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 눈에 띄게 축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로 20만원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제과에 대해 "2020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8%, 1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올해보다 22.9%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국내 건과 부문의 부진은 아쉽지만 작년부터 진행한 건강 및 제빵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가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빙과 부문의 실적 하락 또한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올해 환율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동종업체 대비 50% 가까이 적용된 할인율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롯데지주로부터 인도 건과 법인 인수를 결정하며 베트남과 중국 법인을 제외하고 분할과정에서 롯데지주로 넘어갔던 주요 해외 자회사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며 "이로 인해 증자에 대한 우려가 제거됐다"고 밝히고 "인도 건과 법인 실적은 이번 4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이라며 "임금 인상 및 광고, 컨설팅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파이 및 캔디 제품 리뉴얼 효과로 외형 성장을 전망한다. 환율도 2020년에는 올해보다 우호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조 연구원은 "2019년은 롯데지주로 넘어갔던 해외 주요 법인의 연결 편입과 미얀마 법인 인수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지 통화의 평가 절하로 인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 및 중국 시장 진출 제한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외 동종업체 평균 대비 50% 가까이 적용된 할인율은 과도하다"고 의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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