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점포 경쟁력과 MD 측면에서 탁월한 성장세 지속"
"면세점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 불구 더욱 견고"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DB금융투자는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개선된 15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은 점포 경쟁력과 MD 측면에서 탁월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면세점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욱 견고해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7만원을 제시했다.

6일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관리기준 총매출은 10월 6.5% 성장에 그쳤지만 날씨 영향 등으로 11월에는 두자릿수 성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카테고리별로는 여전히 명품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하고 "신세계의  백화점 주력 점포는 대부분 도심중심 지역에 위치하며 체험형 쇼핑몰 형태의 대형점 비율이 높다"며 "선제적 MD개 편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기존점 성장율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차 연구원은 "3분기에 나타났던 백화점 부문의 판촉비 절감 효과는 인천점 폐점 효과도 있었지만 경쟁사 대비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판촉 행사비를 축소해도 매출 성장이 잘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2020년에도 판 관비용 안정에 따른 백화점부문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면세점 부문의 경쟁 비용 지출이 있었지 4분기에도 면세점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밖에 신세계인터네셔널, 동대구점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고 까사미아 적자는 시장의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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