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 6일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848만주 중 230만주 소각 공시
주식수 감소로 올해말 BPS 전망치 9만2692원에서 9만3206억원으로 소폭 증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 유지한다"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IBK투자증권은 KB금융이 지난 6일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848만주 중 230만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한 것에 대해 "소각 규모가 작아보일 수 있지만 국내 은행주가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9일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KB금융은 자기주식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소각할 주는 230만주로 발행 보통주식수의 0.551%로 장부가액은 약 1000억원이다. 주식수 감소로 올해말 BPS 전망치는 9만2692원에서 9만320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 외 주주환원정책 수단이 추가된 셈으로 향후 자기주식 취득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타 은행주의 자 기주식 소각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은행주 자본관리정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 의미가 큰 이벤트라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주식 소각결정이 배당정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DPS 전망치 2050원 유지한다.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4.4%.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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