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검은사막 매출 하락으로 내년 상반기 모맨텀 부재한 상황"
"신작 출시 시기 조정 따른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동력(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9일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내년 주가는 상저하고 패턴을 예상한다"며 "지난 지스타 게임쇼에서 공개한 신규 라인업 3종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나 출시지연 가능성과 기존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으로 내년 상반기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중 신작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며 변수는 '검은사막M' 글로벌과 '섀도우아레나' 출시"라며 "성과가 기대치를 웃돌 경우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신규 라인업 3종 중 '붉은사막'과 '도깨비'가 내년 중 베타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펄어비스는 내년 중 붉은사막만 출시될 것"이라며 "신작 출시 시기 조정에 따른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고 전했다.

또 안 연구원은 "특히 최근 검은사막M 순위가 한국, 일본, 대만 시장에서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4분기부터 2020년 상반기 실적 하향세는 불가피하다"면서 "검은사막M은 오는 11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모바일 버전의 일본, 대만과 콘솔 버전의 북미·유럽의 성과가 양호해 글로벌 버전의 성과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2일 기준 사전예약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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