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위원회,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 개최
2차전지 중소·중견에 3500억원 금융지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적기에 투자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준 금융기관에 감사"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 금융 기관장들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2019.12.09.(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 금융 기관장들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2019.12.09.(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정부의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2차전지 산업을 육성을 위한 50억달러(한화 약 6조원) 규모 산업-금융간 협력 프로그램이 체결됐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으로 구성된 금융권 공동지원 협의체는 LG화학이 해외 생산기지 건설 및 M&A에 필요시 50억달러(한화 약 6조원)를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내용에 따르면 산업은행·수출입은행·농협은행 등 금융권이 내년부터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LG화학의 해외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50억달러를 지원한다.

또한, 이들 금융기관과 LG화학은 총 3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융프로그램 등을 통해 2차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응원했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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