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다른 생명보험사에 비해 양호해 배당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200원을 유지했다.

1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4분기 순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2% 늘어난 961억원으로 전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생명보험사는 대부분 올해 4분기 대규모 변액 보증준비금 적립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 예상된다"며 "변액보험 준비금 내 종신 비중이 작고 특별계정 수수료 수입이 이익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손 의료비 청구 증가로 지난 3분기보다 손해율이 상승하고 사차익이 감소할 예정이지만 이는 업계 공통 사항"이라며 "향후 실손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손해율 및 사차익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보다 당기순이익이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보통주 주당배당금(DPS)도 지난해(170원)보다 증가한 200원을 전망한다"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4.8%로 높은 배당매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게다가 올해 실적에 별다른 일회성 매각이익이 포함되지 않았고 내년 이후에도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돼 내년 DPS도 점진적인 우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