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부터 국내 환자 모집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유한양행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임상 3상시험 승인을 얻었다.

유한양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이저티닙 임상 3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1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비(非)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바이오테크사에 기술 수출됐으며 현재 유한양행과 얀센 공동 개발 중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 3상시험은 1차 치료제로 레이저티닙 투여 후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국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 시험이다.

한국에서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험에 참여하는 여러 국가 중 한국 최초로 승인됐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10월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공개한 임상 1·2상시험 결과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레이저티닙과 관련된 중증 약물이상 반응도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내년 1분기부터 국내에서 환자 모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