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2개사 시장조성자(MM) 외에 주식 옵션 중심으로 시장 조성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

한국거래소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과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홍용재 하나금융투자 그룹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박태형 SK증권 채널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한국거래소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과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홍용재 하나금융투자 그룹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박태형 SK증권 채널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거래소는 17일 기존 12개사의 시장조성자(MM) 외에 주식 옵션 중심으로 시장 조성을 하는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시장조성자 계약으로는 DB금융투자, SK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모두 6개 증권사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증권사들은 주식옵션에 대해 종전 대비 강화된 시장조성 의무기준을 적용받는다.

신규 시장조성자는 내년 1월6일부터 주식옵션 등 총 33개에 대해 증권사별로 각각 11개 종목씩 시장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상 상품은 주가지수·주식파생상품 중 코스피200선물·옵션을 제외한 전 상품으로 모두 194개다.

한국거래소 측은 시장조성계좌에서 발생한 거래분에 대해 거래소 수수료를 면제하고 시장조성상품에서 발생한 거래소 수수료 중 일부를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옵션 특화 시장조성자는 적정가격의 호가를 상시 유지해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해 개인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옵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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