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수주는 7조1000억원, 내년에는 8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
"기본설계 이후 EPC(설계·시공·조달) 수주라는 수주 전략 성과 보이기 시작 " 평가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에도 수주 성장세가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DB금융투자 조윤호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7조1000억원, 내년에는 8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본설계 이후 EPC(설계·시공·조달) 수주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전략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이미 기본설계나 초기업무를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올해 수주로 인식하지 않은 프로젝트 규모가 6조원에 달해 시장 상황과는 무관한 수주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내년 신규수주 규모는 가시성이 높은 해외공사 6조원, 비화공 그룹공사 2~3조원에 경쟁입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느냐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4분기 실적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1조7301억원, 영업이익은 93.5% 증가한 1092억원이 예상된다"며 "비화공(계열사 공사)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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