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 7명 연임결정
CEO 임기 만료 예정인 자회사 8곳중 신한DS 1곳만 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선임
신한그룹 자경위,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이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전경(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신한은행 전경(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 CEO들이 대거 연임에 성공했다. 그룹차원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개최하고 자회사 사장단 및 경영진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된 이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임기가 끝나거나 곧 끝날 예정인 교체 대상자는 모두 8명이었다.

이중 대부분인 7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신한카드의 경우 임영진 사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임영진 사장은 지난 2017년 3월 취임후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했고, 올해 다시 임기만료가 도래했다. 이번 연임 성공으로 임영진 사장은 신한카드를 1년 더 이끌게 됐다.

신한지주 자경위는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카드업을 둘러싼 업항이 갈수록 어려워져 감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경영능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의 경우, 10년 이상의 외국계 생보사 CEO(최고경영자)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한 우수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그룹의 생명보험사의 통합과정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하게 CEO가 교체된 신한DS에는 신한금융 디지털 전략을 총괄한 이성용 신한금융 現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선임됐다. 이성용 대표는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회사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략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신한그룹 자경위는 "내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이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밝혔다.


다음은 신한금융지주 자경위서 19일 추천한 후보 명단.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CEO 후보 (8명)

▲신한카드 사장, 임영진 연임 추천

▲오렌지라이프 사장, 정문국 연임 추천

▲제주은행장, 서현주 연임 추천

▲신한저축은행 사장, 김영표 연임 추천

▲아시아신탁 사장, 배일규 연임 추천

▲신한DS 사장, 이성용 신규선임 추천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김희송 연임 추천

▲신한리츠운용 사장, 남궁훈 연임 추천

◇ 신한금융지주 부문장 후보

▲그룹 GMS사업부문장, 장동기 연임 추천

▲그룹 GIB사업부문장, 정운진 연임 추천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안효열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후보

▲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이건혁 외부 영입

▲지주 부사장보, 노용훈(CFO) 신규선임 추천

▲지주 상무, 박성현(CSO)

▲지주 상무, 방동권(CRO) 신규선임 추천

◇자회사 경영진 후보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 지주에서 전보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 승진 추천

▲신한은행 신연식, 최상열, 박현준, 배시형, 부행장보 신규선임 추천

▲신한카드, 최인선 부사장 연임 추천 / 안중선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금융투자, 김종옥, 이선훈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생명, 이재균 부사장 승진 추천 / 김태환, 오동현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오렌지라이프, 곽희필 부사장 연임 추천 / 변창우, 이영종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류승헌 부사장, 지주에서 전보

▲박태형 부사장 외부 영입

▲신한캐피탈, 조대희 부사장 연임 추천, 이용동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저축은행, 양진규 부사장 연임 추천

▲신한 DS, 최준환 부사장 연임추천, 조영서 부사장 지주에서 승진 전보

▲신한아이타스, 김대희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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