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5153억원으로 예상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515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증가다.

23일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재고 확충 시작으로 평균공급가격(ASP)이 양호할 것"이라며 "최근 메모리 업체 재고 감소로 출하량 증가세는 축소된다"면서 "5G(5세대) 고객 선점을 위해 통신사간 경쟁이 강해지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 하고 있다"며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3800만대를 기록하는 등 고사양 제품 위주로 판매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도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디즈니+, 애플TV+ 등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투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메모리 공급은 올해 연초 이후 크게 축소한 신규 캐파 투자와 낸드(NAND) 감산, 디램(DRAM) 낸드 재고 레벨 등으로 공급이 축소하는 중"이라고 설명하고 "내년 상반기 기대되는 수요 이벤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지원 종료와 5G 본격화가 있다"며 "윈도우7이 내년 1월4일 종료하며 상당수 기업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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