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3% 하향조정"
"올해 4분기 영업이익 118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510억원 밑돌 전망"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2차전지 수익성 부진 해소 여부를 내년 1분기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3% 하향조정했다. LG화학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510억원을 밑돌 전망이다.

23일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고기능 합성수지(ABS),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염화비닐(PVC) 마진이 양호하지만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마진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2차전지 부문도 계절적 스마트향 소형 전지 매출 감소 이외에 국내 ESS 충당금 확대, 폴란드 공장의 느린 수율 개선 등으로 기존 예상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중국 나프타 분해시설(NCC) 증설 등 글로벌 석유화학 공급과잉 지속으로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내년 2차전지 매출은 15조1000억원으로, 수익성만 개선되면 석유화학부문 실적 부진을 상쇄하는 것 이상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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