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분야에서 성과 및 역량 중심 우수인재 발탁, 여성임원 확대 등이 핵심"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이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내정, 현대로템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혁신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전주대 경영학과 졸업, 경희대 경영학 석사 취득후 현대차 경영기획담당, 현대위아 기획·경영지원·재경·구매담당, 현대차 기획조정3실장을 거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온 이 사장은 재무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위아 및 현대차증권 실적 개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적극적 리스크 관리 및 내실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적임자라는 기대와 재무 분야 전문성 및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후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부장·재경실장, 현대차 재경본부장,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차체설계 분야 전문가로 주요 전략 차종 설계를 주도하며 현대·기아차 설계 역량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양희원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 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양 부사장은 인하대 기계공학과 졸업후 현대차그룹에 입사해 플랫폼개발실장, 고성능차기술개발실장, 현대·기아차 바디기술센터장, 차체설계실장 바디담당, 설계담당, 바디기술센터장, 바디담당 전무를 거쳤다.

여성 임원 신규 선임 등 40대 초·중반 우수인재에 대한 임원 발탁 인사도 단행했다.

전순일(45)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책임연구원, 권해영(44)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책임연구원, 이동건(42)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책임연구원, 오재창(41) CorpDev팀장 책임매니저, 김태언(45) 현대차 경영전략팀장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이인아(46)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책임매니저, 이형아(49)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책임매니저, 송미영(43)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책임매니저 등 3명의 여성 임원도 각각 상무로 승진하는 등 신규 선임됐다.

아키텍처 개발 단계의 조화 성능 확보 등 신차 내구 품질에 집중할 성대운(48) 연구위원과 데이터 기반 성능설계, 성능예측 효율화 등 선행 단계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할 한용하(49) 연구위원 등 2명의 미래 핵심기술 분야 담당 연구위원도 새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해 임원인사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