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노조 파업,
ESS(에너지저장장치)산업 화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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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중공업계 1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에너지 분야 ESS(에너지저장장치)산업 화재가 주목을 끌었다. 중공업 에너지 분야의 2019년 한해를 되돌아 본다.

중공업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주목받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물적분할 등에 반대하기 위해 5월16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파업을 진행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 선박연료유 규제(IMO2020)는 선박연료유의 황 함량 기준이 기존 3.5%에서 0.5%로 강화되고 황산화물 배출 억제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조선은 LNG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수주가 늘 것으로 기대 → LNG선에 강점이 있는 한국 조선 3사 실적 회복 기대, 해운은 배기가스 정화 장치 및 LNG추진선 도입 또는 저유황유 사용으로 인한 비용 상승 우려, 정유는 고단가 선박연료로 인한 정유 마진 상승 기대 등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ESS(에너지저장장치)산업에서 누적 28건 연쇄 화재로 불길에 휩싸였다. 정부의 졸속 정책 수립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37년 만에 일반인 누구나 LPG차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LPG차 규제 전면 폐지, 구역전기 1호 짐코 사업포기, 발전용LNG 개별요금제 도입 논란, 도시가스 원료비연동제 미준수 1년 넘게 이어져 우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글로벌 자원시장이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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