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 25% 증가... 사상 최대 실적 올릴 것"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7만원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실적은 매출액 8조6000억원, 영업이익 4585억원이 전망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 2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7만원을 제시했다.

6일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해 LG이노텍은 5G용 반도체 기판을 제외한 기판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LED 부문도 2020년 사업 효율화 과정을 통해 단계적 사업 축소가 예상되어 적자 사업부 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LG이노텍의 기판, LED 부문의 연간 적자 규모가 약 1500억원 수준임으로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LG이노텍은 적자 사업부 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상단인 5000억원 상회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과거 LG이노텍이 주요 고객의 신제품 카메라 기능이 크게 변화될 때 연평균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나타났고 고객사의 멀티 모델 전략으로 올해 신제품 출시 모델 수가 과거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 사업부 조정으로 실질적 증익 효과가 기대된다"며 "과거 LG이노텍 주가는 신제품 카메라 기능이 변화될 때 PBR 2.1~2.3배까지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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