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년인사회 갖고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 뜻 모아
소비자 보호·권익 중시 경영 실천 등 3개 부문, 11개 세부실천 과제 자율결의 발표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이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왼쪽 여섯번째)과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이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는 경기둔화 등으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돼 서민 금융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시점"이라며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비자 보호·권익을 중시한 고객 중심 경영이 매우 중요한 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3개 부문, 11개 세부실천 과제로 구성된 자율결의를 발표했다. ▲소비자 보호·권익 중시 경영 실천 ▲서민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포용 금융 강화 ▲2022년 설립 50주년 앞두고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50년 준비 등이다.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상품정보 비교공시 강화, 가입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 금융이용 편익을 제고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결의안에 햇살론, 사잇돌Ⅱ, 중금리 대출 등 판매를 강화해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는 노력과 함께 채무조정상담, 신용교육 등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담았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재무건전성 제고,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등 상당 부분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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