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내부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취소" 공지했지만
"내부적으로도 정확히 알수 없어"
"리뉴얼된 던킨도너츠 시청역점 매장 오픈은 차질없이 진행중"

SPC그룹이 운영중인 던킨도너츠가 지난해 12월 기자들에게 보낸 기자간담회 초청장.
SPC그룹이 운영중인 던킨도너츠가 지난해 12월 기자들에게 보낸 기자간담회 초청장.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뉴 ‘던킨’으로의 변화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개최할 예정이던 기자간담회가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던킨도너츠는 오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던킨도너츠 시청역 매장에서 김창대 대표, 사업부장 김진호 상무, 심수연 마케팅 상품기획 담당 팀장 등이 참석해 ‘캐쥬얼 스낵킹 브랜드’로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뉴 던킨으로의 변화를 직접 설명한 뒤 9일 리뉴얼된 던킨도너츠 시청역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간담회를 하루앞두고 "던킨 기자 간담회가 전격 취소됐다. 브랜드 내부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공지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공지했지만 내부사정에 대해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간담회 개최는 처음이다. 간담회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알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정확히 알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캐쥬얼 스낵킹 브랜드’로 리뉴얼해 운영 중인 곳은 총 4곳이다. 커피와 스낵메뉴를 강화한 ‘던킨’으로 브랜드 변화를 알리는 첫 번째 가맹 점포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던킨 강남대로젼은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던킨 강남대로젼은 ‘던킨’으로 변하는 앞으로의 브랜드 전략과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가맹 점포로 의미가 깊다. 이어 기자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장소였으며 간담회가 열리기로 한 하루 뒤인 오는 9일 오픈 예정인 시청역 매장은 가맹 점포에서 모든걸 다 보여주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100% 다 들어간 직영 점포라는 점, 가맹 점포보다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소개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할지 여부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리뉴얼된 던킨도너츠 시청역 매장 오픈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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