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98억원 전망, 강력한 기저효과가 부각되는 시기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온라인 채널과 면세 채널이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끄는 형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8일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어닝서프라이즈를 4분기에도지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기대보다 단기 실적 모멘텀이 개선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798억원으로 전망하며 강력한 기저효과가 부각되는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통채널의 자연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채널과 면세 채널이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끄는 형태가 지속될 것이며 신제품 모멘텀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전통채널의 매출 감소세도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건비 절감과 마케팅비의 효율적 지출로 국내외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는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점포의 효율화 작업과 로컬 세일즈 파트너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해외법인의 점진적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중국 성장률은 시장 평균 성장에 부합하는 한자리 후반을 전망해 전년 대비 개선되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정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 기여를 높일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관련한 소비 심리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대표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비용 구조의 개선으로 고정비 부담을 상당 부분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되어 매수 관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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