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반도체공장에 전력공급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공장 정전사고 반복 발생 언론보도에 한전 해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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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반도체공장, 정전사고 반복 발생..언론 보도와 관련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8일 한전에 따르면 정전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해 반도체 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번 보도에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1분 정전사고로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평택사업장에서 약 30분간 정전사고도 났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자체발전소 건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가 필요해 전력공급 다변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한전은 자체 전력설비 문제이며 한전의 전력공급은 정상적이라는 입장이다.

한전 측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정전은 삼성전자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는 자체 전력설비 문제로 발생한 것이다. 당시 한전 전력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2018년 3월9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발생한 정전도 자체 전력설비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에서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자체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도 한전은 "지난 20년간 SK하이닉스 이천 및 청주공장에 단 2회 정전고장(11분)만 있을 정도로 세계 최고 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반도체 공장 등과 같은 중요 산업시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SK하이닉스는 자체 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나서 계획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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