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4조400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한 2069억원 추정"
"해외 수주 기대감 유효 ...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 유지"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실적 개선과 수주 성장이 기대되고 주가 수준도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10일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한 20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393억원보다 13.5%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총 매출액은 연초에 제시했던 가이던스(연결기준 17조원) 달성에 무리가 없겠지만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기대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은 연초에 목표한 1조원 달성은 어려워졌다"며 "4분기 환율 하락은 현대건설의 순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에 대해서는 "총 수주는 연결기준 약 24조3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중 해외 수주는 10조원 수준으로 목표 13조1000억원의 약 7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특히 "지난 2일에는 올해 첫 해외수주 소식을 알리며 기분좋은 시작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만 약 4조원의 해외 수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해외 발주시장 개선과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택 매출 증가와 해외 원가율 개선으로 올해 이익 성장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고 주가 수준 또한 더할나위 없이 편안해졌다"며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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