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학술적인 관점에서 레티놀에 관한 다양한 발표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아시안뷰티연구소(Asian Beauty Laboratory, ABL)는 학계 관계자,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레티놀 학술 심포지엄(Retinol 25 Years of Innovation: Asian Beauty Research Symposium)’을 개최하고 레티놀 성분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성과를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레티놀(Retinol)은 비타민 A 일종으로 피부 주름 개선, 노화 방지 효능이 알려지면서 화장품에도 널리 쓰여왔다. 하지만 안정화가 쉽지 않다는 단점 때문에 피부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수적인 성분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학술적인 관점에서 레티놀에 관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동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레티노이드 피부 연구: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레티놀을 포함한 레티노이드에 관한 다양한 관점의 연구 및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혜원 한림대학교 교수는 ‘레티놀의 효능과 부작용을 고려한 바람직한 미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채병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연구임원은 ‘레티놀 25년의 연구’를 주제로 피부에 효능을 극대화 하면서도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1994년부터 이어온 레티놀 관련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5년간 연구를 통해 국내특허출원 25건, 해외특허출원 22건, SCI급 논문 발표 10건, 국제 학술회의 18건 발표, 6건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까지 최적 상태로 유지되며 한국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농도로 개발한 2020 레티놀 소재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015년 아시안뷰티연구소를 개설하고 아모레퍼시픽 헤리티지 소재를 비롯해 대표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 및 대중과 함께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올해도 아시아 전통 가치를 현대기술로 재해석해 아시안 뷰티를 발굴하고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아시안뷰티연구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원료 안정화-피부친화도 향상-자극 최소화-효능 시너지 강화-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왔다. 25년간 레티놀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열두 번째 아시안 뷰티 연구 심포지엄을 통해 소개하고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전 세계 고객이 고민하는 피부 노화에 대해 안전하면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