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 위해
베트남 시장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 상품개발 사업 협력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래 띠 레 항 사이공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가 협력의정서를 지난 13일 체결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래 띠 레 항 사이공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가 협력의정서를 지난 13일 체결했다. (사진 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3일 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베트남 사이공증권자산운용(SSIAM)과 사업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14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2007년 설립된 사이공증권자산운용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사이공증권의 100% 자회사다. 체결식에는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래 띠 레 항 사이공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정서 체결을 통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VN30 및 VN50 지수를 사용하는 상품개발과 관련된 배타적 협력권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NH-아문디운용은 사이공증권자산운용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 상품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NH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처음으로 베트남 VN30지수를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NH-Amundi 베트남 레버리지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펀드는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에 투자해 VN30지수 일일 등락률의 1.5배를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베트남 증시가 상승할 때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베트남은 신흥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아직은 투자방법이 제한적인 베트남 시장에 한국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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