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런스무역금융펀드' 약 3200억원 규모 추가 환매 중단
지난해 문제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와 달리 정상 운용된 상품 '충격'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약 3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적으로 환매 중단할 상황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런스무역금융펀드' 판매사에 환매 연기를 예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에 추가로 환매를 중단하는 펀드는 오는 4월 만기인 라임 크레디트인슈어런스무역금융펀드로 약 3200억원이 판매됐다. 지난해 문제가 발생했던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와 달리 정상적으로 운용된 상품이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2700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임 사태가 악화하면서 추가적으로 환매 중단하는 펀드가 더 나올 수 있어 환매 중단 펀드 규모가 총 2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환매를 중단한 라임 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호,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등에 대한 펀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는 삼일회계법인이 라임자산운용에 통보한 이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라임이 발표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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