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D램 ASP는 재고 건전화로 지난해 3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상승전환 예상"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9만7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7일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서버가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며 1분기부터 가격인상을 시도할 전망"이라면서 "1분기 D램 ASP는 재고 건전화로 지난해 3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상승전환이 예상되고, 1분기 낸드 ASP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메모리 공급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ASP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D램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가 추정되고, 낸드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7000억원에서 524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서버 D램 수요가 OTT와 5G 확대 여파로 미국, 중국 중심으로 급증해 ASP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된다"면서 "기기당 탑재량 확대와 제한적 생산능력에 따른 낸드 공급감소가 불가피해 SK하이닉스 D램, 낸드는 향후 추가 재고감소와 공급부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 4분기까지 개선 추세가 예상되고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1조원으로 회복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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