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전거래일보다 453.93P(1.57%) 하락한 2만8535.8에 종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장보다 51.84P(1.57%) 내린 3243.63 마감
나스닥 지수, 전장보다 175.6P(1.89%) 밀린 9139.31에 장 마무리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우한 폐렴' 확산 공포속에 하락세로 출발해 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3.93P(1.57%) 하락한 2만8535.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작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4P(1.57%) 내린 3243.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6P(1.89%) 밀린 9139.3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우안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이에 동반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재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2862명이고, 사망자는 81명이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5명으로 증가하는 등 우한 폐렴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FTSE 러셀의 글로벌 시장 조사 담당 알렉 영 이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심하게 영향을 미칠지를 아무도 모르고, 이는 '최고의 불확실성'"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여행, 항공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5.2%, 3.4%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은 5.5% 떨어졌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윈리조트는 6.75%와 8.06% 폭락했다.

이밖에 중국과 연관이 큰 소비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디즈니 모두 2.9% 하락했고, 나이키도 1.75% 내렸다.   

한편 공포지수(VIX)는 지난주 14.5에서 18.2까지 상승하며 공포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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