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등 코로나 현황제공,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 활발히 공유
네이버지도·질병관리본부 데이터 기반 대학생 등 제작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2월3일 기준)까지 확인된 가운데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디지털 지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지도(코로나맵 coronamap.site), 코로나 알리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상황판(이하 코로나 상황판)이 대표적이며 대학 재학생 등 국민들이 직접 제작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즉각적으로 확진자 동선 등 코로나 현황 정보를 갱신하고 있어 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맵(경희대학교 재학생 이동훈씨 제작, 지난달 30일 공개)은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실시간 확진자 수, 유증상자 수, 색깔별로 분류한 확진자들 방문 장소 등 확진자들 이동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코로나 알리미(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 제작, 지난 1일 공개)는 질병관리본부 진료소나 보건소 위치, 전화번호 등 진료 가능한 주변 의료기관 정보와 이용자 위치나 특정 위치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 등을 알려준다.

이들 지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코로나 상황판(현재 태국 체류 중인 개발자 부부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짐, 2일부터 빠르게 전파)은 확진자, 유증상자, 경리 중, 경리 해제 등으로 구분한 실시간 감염 정보, 확진자 동선, 바이러스 관련 뉴스, 예방수칙, 긴급 연락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감염자, 사망자, 완치자 수 등 감염 현황 정보를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 미국, 대만 등 국가별로도 나타내고 있다.

공개된지 5일도 지나지 않은 한 지도의 경우 누적 방문자수 6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제작된 이 지도들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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