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4급 이하 정기인사 본청 6개 국 중 4개국의 주무 사무관을 여성으로 임명
예산과 조직, 청 서무 모두 여성이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6개국 중 4개국 총괄담당에 여성이 한꺼번에 발탁된 것도 조달청 개청 이래 최초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조달청의 대폭 유리천장이 낮아졌다. 10일자 4급 이하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여성 중간 관리자를 주요 보직에 대거 발탁했다.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예산, 조직, 청 서무 사무관을 비롯해 본청 6개 국 중 4개국의 주무 사무관을 여성으로 발탁했다. 4개국은 조달관리국, 구매사업국, 신기술서비스국, 공공물자국이다.

예산과 조직, 청 서무 모두 여성이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6개국 중 4개국 총괄담당에 여성이 한꺼번에 발탁된 것도 조달청 개청 이래 최초다.

조달청은 또 총 사업비 26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나라장터 전면개편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전담팀(TF)'을 신설, 내부 공모를 거쳐 7명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이번 4급 이하 중간 관리자 인사에서는 대상자 약 27%가 이동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소에 배치, 주요 국정과제 추진의 적극적인 뒷받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조달청은 차세대 나라장터 전면개편을 통한 조달행정 디지털 전환, 혁신 지향 공공조달 정착, 조달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에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혁신·디지털·글로벌의 2020년 업무 핵심전략의 효과적인 추진과 여성 중간관리자 전진 배치를 통한 인사에 중점을 뒀다"며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인사를 통해 정책에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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