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의 견고한 펀더멘털 감안 조정될 때 매수 접근 추천"
"감염증 확진자수 증가세 둔화되는 시점에 주가 완연한 회복세 나타낼 것"

 

[FE금융경제신문= 정보금 기자] KB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코로나19로 1분기 면세점 감익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본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 감염증 확진자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시점에 주가는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14일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총 매출액 2조6872억원, 순매출액 1조7681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7%, 15%, 45%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백화점은 인천점 영업종료와 온라인 내 위탁상품 매출의 SSG.com 이관 영향으로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씩 하락했다"면서도 "고온 현상으로 의류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성장률이 5.3%의 견조한 수준을 나타냈고 판관비도 전년동기대비 8% 절감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총매출액은 1조692억원(+39%), 영업이익은 71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에서 서프라이즈가 보여줬다"며 "다만 1~3분기에 과다 계상된 리스회계 관련 감가상각비 440억원과 특허수수료 97억원을 제거할 경우에 4분기 영업이익은 173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2020년 상반기 면세점 총매출액 추정치를 20%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2020년 면세점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대비 4% 밖에 하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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