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최원석 기자] 중흥건설이 지난 4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4~5 년 마다 받는 정기세무조사 시기와 맞물려 있지만 관할인 광주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청이 교차세무조사로 착수했다는 점,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 4국이 투입 됐다는 점에서 조사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세무조사에서  국세청은 중흥건설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대해 적발하고 3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고, 이 과정에서 광주지방국세청의 전현직 고위직 관료가 연루되는 등 검찰 조사까지 이뤄지면서 경영진이 구속 기소됐던 과거가 있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은 현재 광주상의회장으로 정관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 이번 조사가 교차세무조사로 진행되는 것과 함께 조사결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