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294t·온실가스(CO2) 384만t 저감 효과

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지난 1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석탄화력을 감축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294t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지난 1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석탄화력을 감축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294t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사진=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지난 1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석탄화력을 감축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초미세먼지 294t(28%)을 저감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이 기간 대용량 석탄화력인 당진화력 3개 발전기를 가동 정지하고 당진·호남·동해 석탄화력 12개 발전기의 운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각각 108t(가동정지)·186t(상한제약)의 초미세먼지를 감축했다.

지역별로 보면 석탄화력이 집중된 충남지역 당진화력 166t(26%), 여수산업단지 호남화력 103t(41%), 국내 무연탄 생산지인 강원 동해화력이 25t(14%)을 줄였다.

이번 석탄발전 감축운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외에 다른 부가적인 효과도 창출했다.

석탄소비량 감소로 인한 384만t의 온실가스(CO2) 배출량 감소효과가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발전기 가동정지 기간을 활용해 약 95억 원을 들여 탈질설비 촉매 증설, 석탄이송 컨베이어 안전펜스 보강 등 총 65건의 환경·안전 분야 설비보강을 시행해 연간 약 14t의 초미세먼지를 추가로 감축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국동서발전은 계절관리제에 따른 가동정지가 처음인 만큼 가동정지 시점부터 재가동까지 가동정지 전 기간에 걸쳐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한파 등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신속한 기동이 가능하도록 보일러·터빈설비에 건조 공기를 주입해 부식을 방지하는 등 설비를 보존했다.

장기정지 후 안정적인 재가동을 위해 단위기기 및 종합 시운전해 발생 가능한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석탄화력 감축 운영에 따른 협력사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협력사 의견을 수렴해 가동정지 일정 조정으로 4개 협력사 약 8억 원의 손실 발생을 예방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협력도 추진 중이다.

한국동서발전은 향후 전 석탄화력 환경 설비에 대한 고효율 전기집진기 도입, 고성능 탈황설비 도입 등 전면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70% 저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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