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 전일 대비 1173.45 P, 4.53% 크게 상승한 2만7090.86으로 폐장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전일보다 126.75P, 4.22% 오른 3130.12으로 종료
나스닥 종합지수, 전일에 비해 334.00 P, 3.85% 뛰어오른 9018.09로 마감

 

[FE금융경제신문= 정보금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중도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초반 열세를 딛고 약진하면서 매수세가 유입해 대폭 반등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73.45 포인트, 4.53% 크게 상승한 2만7090.86으로 폐장했다.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2일의 1293.96 포인트에 이은 역대 두 번째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126.75 포인트, 4.22% 치솟은 3130.12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34.00 포인트, 3.85% 뛰어오른 9018.09로 장을 닫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 '슈퍼 화요일' 경선투표에서 10개 주를 승리로 이끌면서 4개 주에서 이긴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대의원 수가 앞섰다.

좌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저하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 고른 종목에 매수가 들어왔다.

국민개보험과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공약한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선에서 열세로 돌아섬에 따라 특히 수혜주인 헬스케어 관련주에 매수가 쏟아졌다.

샌더스 상원의원의 국민개보험이 도입될 경우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가 급감하면서 보험료가 저하할 것을 경계해온 의료보험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매수를 부추겼다.

대형 의료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 11% 폭등하면서 혼자서 다우지수를 190포인트 밀어붙였다.

제약주 화이자와 존슨 & 존슨, 약국 체인주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도 급등했다.

아마존 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비롯한 주력 기술주 역시 나란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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