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로 불안정한 주택시장에서 한강 프리미엄 아파트는 더욱 탄력 받아
단순 한강 조망권 아파트 아닌 인근지역 시세를 리딩, 랜드마크로 '우뚝'

대림건설이 시공한 아크로 리버파크 전경(사진=대림건설 제공)
대림건설이 시공한 아크로 리버파크 전경(사진=대림건설 제공)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불안정하지만 한강 프리미엄 아파트는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한강변은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 지역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한남 3구역' 등에서도 고급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한강벨트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한강의 특별한 가치는 부를 상징하는 확실한 수단이 됐고 한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크로벨트'가 지역의 시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한강 조망권 아파트가 아닌 인근지역 시세 리딩을 하고 기준이 되는 랜드마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대림산업의 아크로 브랜드는 최고매매가, 최고상승가, 최고분양가 등 시세와 관련된 모든 타이틀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반포동의 '아크로 리버파크'가 국내 최초 3.3㎡당 1억원을 돌파하여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된 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 10여년간 반포동 시세를 이끌던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는 아크로 리버파크의 등장으로 리딩 단지의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34억원으로 반포 자이의 같은 면적 28억3000만원과 비교하여 6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가격 상승 폭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84㎡ 기준 지난 1년간 가격이 5억원 이상이 올랐지만 반포자이는 8000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입주 후 시세 상승률이 160%가 되는 기간 아크로 리버파크는 3.5년, 반포 자이는 10년, 래미안 퍼스티지는 9년, 반포 힐스테이트는 8년이 걸렸다. 또한 '부동산114'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입주 후 월 평균 상승률은 아크로 리버파크는(1.57%), 반포 자이(0.68%), 래미안 퍼스티지(0.75%), 반포 힐스테이트(0.73%) 등 타 단지 대비 약 2.2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잠원동에는 '아크로 리버뷰'가 분양가 대비 실거래 가격이 무려 82% 이상 급등하면서 신축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84㎡가 28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다음달인 12월, 3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사이 1억3000만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아크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시세 상승은 '강남 3구' 외에도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하임'은 분양 당시 3.3㎡당 평균 2274만원이였고 매매가는 폭발적으로 올라 4713만원을 기록, 107% 상승률을 기록하며 분양가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한강변 아크로 단지들의 이 같은 새 아파트 선호현상은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희소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일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가 떨어지면서 신축 품귀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시세 강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강 조망권의 희소성과 고급 커뮤니티, 철저한 보안 등 특별한 주거환경도 있지만 아크로만의 독보적인 특화 설계 등으로 인한 하이엔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는 명실공히 최고가 주거의 상징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단순히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는 수준을 넘어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한 더욱 혁신적인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하이엔드의 절대적 기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