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 1터미널 7구역 사업권 우선협상자로 선정"
"내년도 예상 손익 111억원 ... 흑자 전환 전망"

 

[FE금융경제신문= 정보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10일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인천공항 제 1터미널 7구역에 대한 사업권 우선협상자로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선정됐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인천공항 입점으로 면세 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사업자의 7구역 연간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1500억원, -50억원 수준"이라며 "기존 코엑스점과 동대문 점 예상 매출액이 각각 8000억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매출 추가 효과는 10%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손익 영향은 초기 비용을 감안할 때 7% 수준이다. 적자 확대 우려는 크지 않다"며 "지난해 면세 부문 영업적자는 743억원이었다. 공항점을 제외하고 올해 예상 영업적자는 537억원 수준으로 내년도 예상 손익은  1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80억원 가량 공항점이 적자를 기록해도 손익 개선 방향성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한다"며 "코로나19 이슈가 제거될 경우 하반기 이후 실적 및 주가 모멘텀 개선이 예상된다. 하반기 이후에 대한 주가 모멘텀을 바라볼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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