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예정대로 고로 수리 진행돼 생산량 감소 영향"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요 부진은 중장기 판매량 감소 예상"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하향 조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판매량 감소가 1분기뿐 아니라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한국투자증권 정하늘 연구원은 "포스코는 1분기 예정대로 고로 수리가 진행돼 생산량 감소의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판매량 감소마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예상되는 수준은 자동차 생산 차질로 인한 판매량 10% 감소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산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요 부진은 중장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뿐 아니라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1분기 별도와 연결 영업이익은 27%, 49% 낮췄고, 올해 별도와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27%, 31%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 등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따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정책 모멘텀은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이라며 "중국의 6대 발전소 석탄 소모량, 철강재 재고 소진 속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중국 철강 산업에서 나타나는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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