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1,464.94포인트P(5.86%) 하락한 23,553.22에 종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140.85P(4.89%) 하락한 2,741.38
나스닥지수, 392.20P(4.70%) 내린 7,952.05에 마감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휩싸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으로 선언하자, 가뜩이나 폭락세를 타고 있던 뉴욕증시는 낙폭을 더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 폭락했던 다우지수는 10일엔 1,167.14포인트 급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폭락세로 되돌아간 흐름이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100포인트가량 밀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다, WHO의 '팬데믹 선언'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키웠다.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20% 하락하는 조정 국면을 수차례 거치기는 했지만 '20% 문턱'을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미 언론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시작된 초장기 강세장이 종료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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