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메리츠종금증권을 시작...18일 하나금융투자, 19일 현대차, 20일 삼성, 대신 등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이번 주총에서 연임 확정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연임 확실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물러날 예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증권사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핵심은 각 증권사의 임기 만료 CEO의 거취와 개별 증권사의 주총 주요 안건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메리츠종금증권을 시작으로 정기 주총을 시작한다. 18일 하나금융투자, 19일 현대차증권, 20일 삼성증권, 대신증권, 24일 한화투자증권, 25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26일 KTB투자증권, 27일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의 연임 안건을 올린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정 사장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임기 2년으로 다시 내정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연임이 확실시된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개최된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교보증권은 김해준 대표의 연임과 박봉권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올라간다. 교보증권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일부 증권사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유안타증권 주총 소집결의 공시에서 재선임 안건이 오르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궈밍쩡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또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도 물러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주총 소집결의 공시에 이사 선임 세부내역을 '미정'으로 공시했다. 이달 중으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와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각각 현대로템 대표,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증권은 최병철 사장이,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자리를 이어받는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총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내이사로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을 신규 선임한다. 그는 임기가 끝난 정헌호 상근 감사의 자리를 물려 받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는 4월 종합금융업 라이선스 만료를 앞두고 사명에서 '종금'을 뗀다. 메리츠증권은 주총에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올렸다. 공식 사명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주식회사'에서 '메리츠증권주식회사'이 된다.
 
또 KTB투자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2001년 이후 18년 만에 보통주 배당을 확정한다. 보통주 현금배당은 1주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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