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1주당 100원씩 상향,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
주총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채택 도입 계획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현대건설이 주주 배당금을 상향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경영에 앞장선다.

현대건설은 15일 결산 배당금을 1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원으로, 전년 557억원 대비 20% 가량 늘어났다.

이러한 배당정책은 주주들에게 회사의 수익을 환원해 안정적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다.

지난해 현대건설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배당금에 영향을 주는 이익 잉여금도 5조3252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대비 3400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주주에게 수익 환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2020년 제70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K-e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채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는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주총이 열리기 전 10일 간 온라인으로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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